타우린은 유제품을 비롯한 어패류, 육류(장기) 부분에서 얻을 수 있는 아미노산입니다. 필수 아미노산에 속하지는 않지만 몸에 이점이 많은 성분입니다. 이 타우린의 부작용을 걱정하여 에너지 음료를 피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실 그런 걱정은 조금 덜어도 괜찮겠습니다. 에너지 음료를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문제가 되는 것은 그 안에 들어있는 카페인의 함량이지 타우린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론 많이 먹으면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그렇다면 설탕, 비타민, 지방, 단백질 모두 많이 먹으면 문제가 된다는 것과 비슷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조개를 많이 먹으면 좋다"라고 이야기 하는데, 알레르기가 있어서 조개를 먹고 두드러기가 난 몇몇 사람들을 사례로 들어 "조개는 심각한 부작용이 있어서 과다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라고 무작정 이야기 할 수 없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타우린을 많이 섭취하면 몸에 안 맞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은 부작용이 없다." 라고 보면 조금 더 정확해 진다고 생각합니다.
유럽의 식품 안전 협회에서는 하루에 많은 양의 타우린을 섭취하여도, 그 양이 3,000 밀리그램을 넘어가지 않는다면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타우린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유아 ~ 어른에 따라서 약 300~ 2000 밀리그램이라고 하는데요, 이를 벗어나도 크게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하루 3,000 밀리그램을 넘기기는 힘듭니다.)
오히려 타우린은 효능이 매우 많고 중요한 성분이기 때문에 결핍이 되지 않도록 막는 것이 중요하며, 유아의 경우 제대로 타우린을 보충할 수 있도록 장려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잠깐 그 효능들을 보기로 하겠습니다.
1. 뇌세포를 보호합니다.
뇌의 신경세포는 과도한 흥분이 전달될 경우 세포가 스스로 자멸하여 파괴됩니다. 하지만 타우린이 이것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결과가 있으며, 많은 양의 칼슘이 이동함으로써 세포를 파괴하는 것을 막는다고 합니다.
2. 뇌세포의 성장을 촉진합니다.
줄기 세포에 자극을 가하여 뇌세포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파킨슨 병이 있는 환자들은 일반인들보다 타우린의 수치가 평균적으로 더 낮다고 합니다.
3. 신체 능력 향상.
운동을 할 때에 신체 능력을 더 높이 끌어올릴 수 있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이는 예전부터 연구되어 사실로 밝혀져 왔습니다. 그래서 체력 보충을 위해 섭취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4. 항산화 역할을 합니다.
타우린은 그 자체로 항산화제의 효능이 있습니다. 때문에 염증이나 상처의 치유 속도를 높일 수 있으며 세포 노화와 심혈관 질환 등을 예방하는 효과를 줍니다.
이외에도 많은 이점들이 있습니다. 물론 특별한 상황(임산부, 신생아 등)은 유의해서 섭취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안전하고 좋은 영양분이라고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타우린 부작용보다 효능이 더 많습니다. 오히려 다른 비타민 같은 성분보다 과다 섭취 부작용이 더 적다고 볼 수 있는 성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