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먹을 때 혀가 부었거나 아프다면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죠? 조금만 욱씬거려도 생활에 지장을 크게 주고, 먹는 것 또한 제한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혀입니다.
사실, 눈으로 직접 확인하지 않는 이상 그냥 "혀가 부었어요" 라고 말하면 정확한 원인을 알기 힘듭니다. 그래서 혀가 붓는 이유들을 모아서 정리해 보았으니 읽어보시고 의심되는 이유들을 찾아서 대처하면 좋겠습니다.
맨 먼저, 비타민이 충분하지 못한 것이 혀가 붓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타민 중에서도 B,C 가 모자라면 더욱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B,C가 부족하면 면역력이 저하되고 코, 혀 등의 기관들이 헐거나 쉽게 붓게 됩니다.
강한 자극을 받았을 때도 혀 부음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은 자극이 와도 문제가 없지만, 간혹 통각이 심하게 느껴질 정도의 매운 음식을 먹거나 술(알콜)을 한 번에 많이 섭취하게 되면 원인이 됩니다. 이럴 때는 더 이상 자극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혓바늘이 돋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혓바늘이 돋는 현상은 충분한 영양분의 부족, 과로로 인한 면역력 저하, 스트레스 등이 쌓이게 되어 나타납니다. 혓바늘은 염증이 부어오른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 혓바늘이 돋았다면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 영양제를 충분히 보충하고, 휴식을 취해 피로를 덜어주어야 금방 나을 수 있습니다. 부가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은 물을 많이 마시고, 꿀을 혓바늘 부위에 발라주는 것입니다. (꿀이 혓바늘을 가라앉히는데 효과가 좋습니다.)
너무 맵거나, 신 음식, 뜨거운 음식을 피해서 돋은 염증에 자극을 최소화 해주어야 합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당뇨, 쇼그렌 증후군 등으로 인한 침마름 때문일 수 있습니다. 흔하지는 않은 질병들이지만 무서운 질병인 만큼 조심해야 합니다. 당뇨와 쇼그렌 증후군 모두 침의 분비를 낮추어 입을 마르게 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혀를 비롯하여 잇몸 등도 같이 붓게 될 수 있습니다.
일시적이지 않고 침이 자주마름으로 인해서 혀가 부었다면 주저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화상, 타박상 등의 원인이 있습니다. 화상을 입으면 표면이 벗겨지면서 부어오를 수 있습니다. 설령 혓바닥의 표면이 벗겨지지 않는다고 해도, 자극으로 인해서 몇 시간 후나 다음 날에 돋기도 합니다.
타박상도 똑같습니다. 실수로 깨물었다면, 당장은 괜찮지만 다음 날에 혀가 붓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